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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s of 삶 and 투자

후회없이 인생을 사는 방법 — 샘 알트만의 30가지 인생 조언 리뷰

by wassupDavid 202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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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후회없이 인생을 사는 방법

 

 

얼마 전 샘 알트만(Sam Altman)의 블로그 글을 하나 읽었다. OpenAI의 CEO로 잘 알려진 그가, 서른 살 생일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쓴 글이었다. 제목은 "The days are long but the decades are short" — 하루하루는 길지만, 10년은 짧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또 자기계발 리스트겠지' 싶어 가볍게 열었는데, 읽다 보니 생각보다 묵직한 문장들이 많았다. 특히 요즘 나도 이런 질문을 자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더 와닿았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오늘은 이 글을 읽으며 느낀 점, 그리고 내 나름의 생각을 덧붙여 정리해보려고 한다.

 

 

 글의 핵심 — 후회는 '한 것'보다 '안 한 것'에서 온다

샘 알트만이 36개 항목을 나열하는데, 사실 그 중심에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후회할 것 같으면 그냥 해라. 대부분의 사람은 한 것보다 안 한 것을 더 많이 후회한다."

이 문장이 나한테는 제일 세게 꽂혔다. 망설이다가 결국 못 한 것들이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그는 심지어 이렇게 말한다 — "망설여지면 그냥 키스해라 (When in doubt, kiss the boy/girl)." 물론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그만큼 행동하지 않음의 비용이 크다는 얘기다.


 돈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

흥미롭게도 그는 돈에 대해서도 꽤 솔직하게 썼다. 많은 자기계발 글들이 "돈은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는 식의 뻔한 말로 끝나는데, 그는 조금 달랐다.

돈이 행복을 살 수 있느냐 없느냐보다 중요한 건 **'자유'**라고 했다. 그리고 월세 걱정 안 할 정도의 돈과, 자가 비행기를 살 정도의 돈 — 이 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작다고 했다. 어느 선을 넘고 나면 더 많은 돈이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진짜 스트레스는 돈이 너무 없을 때 오지, 돈이 조금 적을 때가 아니라는 걸.


 주변 사람이 곧 나다

그가 여러 번 강조한 것 중 하나가 사람 관계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주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평균이 된다."

그래서 스마트하고 야심 있고 흥미로운 사람 주변에 의도적으로 있으려고 노력하라고 한다. 그리고 반대로, 부정적인 사람과의 관계는 과감히 정리하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좀 냉정하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에너지는 유한하다. 누구에게 쓰느냐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한다는 말이다.

친한 친구 100명보다 진짜 친한 친구 5명이 낫다는 말도 했는데, 이건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공감한 항목 3가지

글에는 총 36개 항목이 있지만, 특히 세 가지가 오래 남았다.

첫째, 새로운 것을 자주 해라. 그는 새로운 경험이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만들고, 사고방식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했다. 해마다 개인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크고 새롭고 약간 무모한 일 하나씩을 해보라고 권한다. 요즘 나도 너무 익숙한 것들만 반복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찔렸다.

둘째, 걱정을 줄여라. 그는 "사람들은 대부분 필요 이상으로 위험을 크게 느낀다"고 했다. 막상 해보면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은 일들이 많다는 것. 이건 나한테도 꽤 필요한 말이었다. 해보기도 전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만 반복하는 습관이 있어서.

셋째,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더 자주 말해라. 리스트 중에서 가장 짧고 가장 단순한 말이었는데, 왜인지 이게 제일 오래 남았다. 요즘 얼마나 연락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


 리뷰를 마치며 — "지금"이 전부다

글의 제목처럼, 하루하루는 정말 길게 느껴진다. 오늘 하루가 무의미하게 끝난 것 같은 날도 많고, 퇴근 후 지쳐 쓰러지는 날도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면 1년이, 3년이, 5년이 훌쩍 지나 있다.

샘 알트만의 글이 특별한 이유는, 거창한 성공 철학을 설파하는 게 아니라 그냥 솔직하게 "이렇게 살면 덜 후회하더라"는 걸 나열했다는 점이다. 읽다 보면 대단한 CEO가 쓴 글이라기보다는, 살면서 한 번쯤 해본 생각들을 잘 정리해놓은 느낌이다.

후회없이 산다는 건 완벽하게 산다는 게 아닐 것이다. 그냥, 망설이다 안 하는 것보다 일단 해보는 삶. 가족한테 연락 한 번 더 하는 삶. 새로운 것 하나씩 도전해보는 삶.

그 정도면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거 아닐까.

 

 

원문 링크: Sam Altman — The days are long but the decades are short

 

The days are long but the decades are short

I turned 30 last week and a friend asked me if I'd figured out any life advice in the past decade worth passing on.  I'm somewhat hesitant to publish this because I think these lists usually seem...

blog.samaltman.com

 

우리 정말 모두가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 않고
가슴속에 있는 불을 간직하며 하루하루 잘 채워서 인생을 살아보아요 !!!

 

 

항목핵심 메시지

관계 진짜 친한 친구 소수 > 많은 지인
자유를 살 수 있는 정도면 충분
후회 한 것보다 안 한 것을 더 후회한다
새 경험 매년 크고 새로운 도전 하나씩
건강 운동·수면·자연은 기본
사람 주변 사람이 곧 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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